자취방 찾아온 모친에 흉기 휘두른 20대 아들…"묵비권 행사중"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이 사는 빌라에 찾아온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 아들이 구속됐다.

7일 서울북부지법은 존속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도봉동 빌라에 찾아온 50대 모친 B씨를 목과 팔 등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흉기에 찔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1시 30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폭력 전과 등도 없었다.

다만 A씨는 현재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장에서 바로 병원에 이송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