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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보폭 넓히는 YG인베스트먼트…올 들어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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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17.10.18 16:29:54

골프·패스트푸드·마케팅社까지 투자
시너지 가능한 투자처 물색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YG PLUS의 투자 자회사인 YG인베스트먼트가 올 들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 및 프랜츠사업에 이어 동남아시아 마케팅 회사에도 투자를 단행하는 등 그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18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YG인베스트먼트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싱가포르 기업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에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국내 옐로디지털마케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으로, 한국과 미국·일본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Y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회사(YG PLUS)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옐로디지털마케팅 관계자는 “YG PLUS는 거쉬클라우드의 주요 투자자인 동시에 동남아 인플루언서 엔터테인먼트사업 선점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YG그룹의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사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범한 YG인베스트먼트의 활동은 올들어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 3월 네이버가 YG인베스트먼트에 500억원을 투자하면서 그 활동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골프 예약서비스업체인 엑스골프 지분 100%를 31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네이버가 출자한 펀드에서 165억원, 모회사 YG PLUS가 15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엑스골프의 업계 점유율이 높은데다 20~30대 젊은 층의 골프 인구가 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YG그룹은 엑스골프와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IBK캐피탈과 함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해마로푸드서비스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해마로푸드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해마로푸드는 패스트푸드점인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와 비교할 때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는 소문으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가맹점주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덕에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호평을 얻으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YG인베스트먼트가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YG인베스트먼트가 자사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의 투자처를 많이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기업이 문화 분야에 특화됐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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