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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추위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평가와 투표를 거쳐 12월 초까지 계열사별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각 회사 임추위에 추천한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오는 12월 말 첫 2년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하나금융 핵심 계열사의 경영 연속성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했다. 은행 임추위가 그룹 임추위에서 압축한 숏리스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최종 후보 선정 평가 과정에는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석해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 최종 후보 추천 권한은 여전히 그룹 임추위가 갖더라도 은행장 선임에 은행 임추위의 의견이 강화되는 구조다.
이는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와 계열사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자회사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8대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관련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른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는 연임 임기가 종료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연말에 첫 임기를 마친다. 이미 연임한 대표들과 첫 임기를 마치는 대표들이 함께 인선 대상에 오른 만큼 계열사별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 등이 연임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나머지 7개 계열사의 인선도 연말까지 진행된다. 하나손해보험·하나자산신탁·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금융티아이·하나펀드서비스·하나벤처스·핀크 등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각 회사에서 후보를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에 추천한다. 이후 위원회가 12월 중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