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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민관 공영개발로 김포 감정4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용역을 발주한 뒤 수억원대 용역 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민간개발업체에 소속된 피의자들이 용역비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계좌내역을 분석해 정하영 전 김포시장의 측근이 이 일에 관련된 점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검찰은 피의자들이 빼돌린 자금의 흐름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감사원의 요청을 받아 정 전 시장의 직권 남용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정 전 시장이 감정4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지침을 수정하는 등 특혜를 줬다고 판단했다.
감정4지구 사업은 낙후지역인 김포시 감정동 598-11일대 22만1248㎡에 공동주택 3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