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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송파구 아파트 전세 매물은 1274건으로 지난해 8월 18일 1172건보다 8.7% 증가했다. 강동구도 같은 기간 721건에서 828건으로 14.8% 늘었다.
전세 물건이 늘었지만 가격도 함께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송파구 전세가격지수는 13.36% 상승했다. 강동구도 11.63% 올랐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시장에 추가된 물량을 흡수하면서 매물 증가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경기 하남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하남시 전세 매물은 지난해 8월 18일 212건에서 지난 17일 219건으로 3.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지수는 14.91% 상승했다.
하남시 주요 단지에서도 높은 가격의 전세계약이 이어졌다.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74㎡는 지난달 25일 8억원에 계약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풍산동 e편한세상미사 전용 84㎡도 지난달 29일 8억 2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고, 학암동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 전용 84㎡는 지난 6월 26일 8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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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영향은 인접한 강동구까지 일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 신축으로 임차 수요가 이동하면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이 다시 전세시장에 나오면서 인접 지역의 매물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 강동구의 전세 매물도 최근 1년간 14.8% 증가했다.
그럼에도 송파와 강동에서 전셋값이 두 자릿수 오른 것은 늘어난 전세 물량만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기에는 시장의 전세 수요가 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월세 물량 자체가 부족해 대규모 입주에 따른 전세 공급 효과도 과거처럼 주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입주장의 여파가 넓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전월세 매물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입주장이 발생해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주변 지역까지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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