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보유분과 투자자산 평가손실을 반영한 순손실은 3억9400만달러, 주당 1.4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6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5% 하락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6%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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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실적 부진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3분의 1 이상 하락했고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도 동반 감소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이트레이드(E*Trade)를 통해 더 낮은 수수료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내놓는 등 전통 금융사의 진입도 코인베이스의 수수료 수익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 수수료는 점차 상품화될 수 있다고 봐왔다”면서도 “수수료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고객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구독·서비스 매출을 5억6500만~6억4500만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파생상품과 예측시장 등 신규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예측시장 사업은 지난 3월 기준 연환산 매출 1억달러에 도달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제품군으로 꼽혔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도 주요 변수다. 암스트롱 CEO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보유 고객에게 이자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입법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은행권은 예금 이탈 우려를 이유로 이자 보상 금지를 주장해왔다. 코인베이스는 서클이 발행하는 USDC 관련 수익 배분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스 CFO는 최근 법안 초안에 대해 “보상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는 보호됐다”며 “이달 중 법안 심사, 여름 중 표결, 여름 또는 초가을 서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