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경협 덕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수출 2.5배 늘었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원주 기자I 2025.10.20 17:01:48

류진 회장, 경영자문 우수기업 '청우코아' 방문
청우코아, 한경협 자문 통해 수출 2.5배 증가
美 관세 선제 대응·ESG 경영 구축 등도 성과

[평택=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4억~5억원을 들여서 스마트 생태공장 설비를 설치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수 지관(종이로 만든 원통형 관) 제조업체 청우코아의 이동규 사장은 20일 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구축한 연소산화장치(RTO)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에 위치한 청우코아를 찾았다. 청우코아는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으로 꼽힌 곳이다. 청우코아는 지난 2023년 한경협 경영닥터제에 참여해 2년 7개월간 경영 자문을 받았다. 한경협 자문위원의 권유에 따라 지원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현재 정부 지원을 받으며 저탄소 지속성장 사업장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 저감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방문한 주식회사 청우코아에 설치된 연소산화장치(Regenerative Thermal Oxidizer, RTO)다. 청우코아가 한경협의 권유에 따라 신청한 환경부 ‘2025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후 마련했다. (사진=박원주 기자)
한경협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출신 자문위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꾸리고, 1만5000개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경영닥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청우코아에는 자문위원 3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출 정체에 시달렸던 청우코아는 한경협의 솔루션을 거쳐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규모는 2023년 3억1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7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매출은 2년 전보다 20억원 급증한 1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우코아는 경영닥터제를 통해 △관세 선제적 대응 △ESG 경영 구축 △품질 개선 등 성과를 냈다.

류 회장은 “높은 환율과 관세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이 2.5배 성장한 것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환경이 어렵더라도 기술력과 경영 전략을 잘 갖추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모범 사례”라고 했다.

자문위원들은 미국 관세에서도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 수출시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고객사와 관세를 공동 분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5% 관세율 기준 청우코아가 8%만큼 단가를 인하하고 나머지 7%를 고객사가 부담하는 식이다. 단가 인하로 인한 가격 손실은 있었으나 고객사들은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청우코아에 주문을 확대했다.

이동규 주식회사 청우코아 사장이 20일 오후 류진 한경협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에게 회사와 관련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박원주 기자)
공장 한켠에 설치된 제습실은 경영닥터제 자문 덕에 마련한 공간이다. 청우코아는 다양한 산업용 필름을 감는 데에 사용되는 지관을 생산한다. 종이가 습도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어 자문위원들이 제습실 설비 설치를 조언했다. 이동규 사장은 “고품질을 원하는 고객사에서 제습실 설비를 보고 만족을 표했다”며 “한경협 자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루션 실행 과정을 자문위원과 함께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