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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연계해 구성한 시스템이다. 주거 및 도로 환경 등으로 인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실내와 실외 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시스템 구현은 그동안 로보티즈가 쌓아온 수많은 배달 및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현재 로보티즈는 사옥이 위치한 마곡나루 일대에서 개미를 활용해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 리조트, 병원, 골프장,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데이터를 쌓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의 주문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단순히 배송 효율성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 자동화 혁신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형 협동로봇 OM-Y는 실내외 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봇 팔을 이용해 배송 물품을 파지하고 이를 정확한 위치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로봇 적재함에 물품을 실어주는 작업도 수행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약 5kg 정도의 무게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특히 로보티즈의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돼 내구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OM-Y는 올해 12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자동화된 산업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OM-Y를 통해 실내외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무인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