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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베리의 신곡 ‘버터플라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A&R(신인 아티스트 책임자) 출신이자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파이널 곡을 작업한 조미쉘 작곡가의 작품이다. 사랑이 시작할 때 설레는 감정을 나비의 날개짓으로 표현한 감각적인 곡으로 가사는 한국어·태국어·영어를 모두 담았다.
녹음을 마친 뒤 조미쉘 작곡가는 “웬만한 K팝 스타도 외국어로 노래 하면 목소리와 감정 집중에 어려움을 느낀다. 로즈베리가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몰입하며 노력하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팀의 맏언니인 아일라(Ayla·22)는 음원 녹음 과정에서 태국과 한국의 차이에 대해 “한국에서 음원 녹음은 전문성이 강조된다”며 “아티스트가 자신의 역량으로 노래를 재해석해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바로 전문성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팀의 리더이자 막내인 시타눈(Sitanun·19)은 “태국인은 유난히 K팝 음악을 좋아한다”며 “‘버터플라이’는 태국에서 인기인 K팝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로 분명 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스토리를 결합한 드라마 형식으로 K뮤직비디오의 혁신을 일으킨 김세훈 감독이 맡았다. 이번 로즈베리의 한국 연수에는 양국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국내 언론은 물론 태국 공영 방송도 내한해 로즈베리의 데뷔 무대를 태국 현지에 전한다. 또한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로즈베리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로즈베리는 지난 5일 KBS World ‘월드초대석’ 인터뷰를 통해 그간 연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14일 아시아송 페스티벌 무대에서 신곡 ‘버터플라이’의 정식 국내 데뷔 무대를 가진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각국 대표 아티스트가 모이는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축제로 올해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후 로즈베리는 태국에서 각종 방송 출연 및 대규모 음악축제 공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올해 2년차에 접어든 ‘동반성장 디딤돌’은 해외 아티스트와 산업 관계자들의 K팝 연수 기회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다. 자국 내 대중음악산업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대상국에 K팝 연수 등을 제공하는 산업간 교류를 통해 국내 대중음악산업과 아시아 각국의 대중음악산업이 따로 또 함께 동반성장하도록 기여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