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비서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지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그게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0도로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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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로 인해서 여러 논란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그다음에 여러 국민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제가 느끼고 있다”며 “그거는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비서관은 “구차하게 변명하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며 “사실관계와 분명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제가 그 부분에 대해 미주왈 설명을 드리면 또 다른 불씨가 되고 그래서 설명은 안하는게 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검찰 재직 당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