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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구축된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전환기의 강을 건너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기업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시장과 경쟁자들의 동향을 더 빨리 간파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더 빨리 대응하고 준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미래자동차의 준비를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년의 미래자동차 관련 예산만도 국회의 협력을 얻어 1조 원 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자동차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없애거나 완화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처 사이의 장벽을 더 낮추고, 규제혁파의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자동차를 위한 스마트도로와 정밀도로지도 같은 인프라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준공된 K-시티에 대해선 “다른 나라의 기존 실험도시보다 더 다양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도 구축했다. K-시티는 앞으로 점점 고도화하며 화성에 들어설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런 환경이 더 나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전환의 시기는 대도전을 요구한다. K-시티는 우리의 도전을 시험할 것”이라며 “K-시티에서 연구개발자와 기업의 여러분이 협력하며 역량을 높여 더 크게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종래의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했듯이, 미래자동차에서도 성공해야 하고, 또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6·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해 세계적 자동차 강국을 이루신 선조들의 도전과 성공을 기억하자. 선조들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기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