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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 이화여대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인 1983년에 현재 한국여성민우회의 기반이 된 여성 평우회를 창립해 초기 여성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가 창립된 이후에는 조직국장, 사무국장, 부회장, 상임대표, 공동대표 등을 거치며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장과 가정, 사회의 변화운동을 주도했다.
2006년 참여정부때는 시민사회 대표로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지내며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제정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18년간 대립하던 장항산단 문제를 소통과 타협을 통해 해결했다.
2008년에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8대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회 여성위 간사, 환경노동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앞장섰다. 2012년과 2016년 19·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20대 국회에서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민 금융보호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심역할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의원 재직 시 여성 인권보호와 남녀 고용평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복지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저출산 극복과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이라는 주요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새 정부의 복지철학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