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 제너럴(GD)은 2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26.13% 하락한 91.4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달러 제너럴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 매출은 102억1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EPS 1.79달러, 매출 103억7000만달러를 예상했다.
고객 트래픽은 증가했지만 평균 거래 금액 감소로 동일 매장 매출은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토드 바소스 달러제너럴 CEO는 “운영 목표 중 몇 가지를 진전시키고 긍정적인 트래픽 성장을 이끌었음에도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재무 실적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추세가 약화된 것은 주로 저소득 소비자인 핵심 고객이 재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이 부분적으로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달러제너럴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6.80~7.55달러에서 5.50~6.20달러 범위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신규 순매출 성장 가이던스 역시 기존 6~6.7%에서 4.7~5.3% 범위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