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 권한대행이 이들 참모진에 대한 일괄 사의를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앞으로 조기 대선이 60일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대통령실의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인 12월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1월에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헌법 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헌재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걸렸던 봉황기도 선고 직후 내려갔다.
대통령실은 당초 내부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해 현안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소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의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