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DeFi’ 앞세워 2027년 디지털자산 플랫폼 구축
한화투자증권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은 전통 금융(TradiFi)의 신뢰성과 규제 대응 역량에 탈중앙화 금융(DeFi)의 기술적 효율성을 결합한 ‘TraDeFi’를 중심으로 한다. 이를 구체화해 오는 2027년 독자적인 디지털자산 플랫폼(DAP·Digital Asset Platform)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규제 체계가 상대적으로 명확한 해외 시장을 초기 대상으로 DAP를 선보인 뒤 향후 국내 관련 제도가 정비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 금융환경에 적합한 통합 금융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DAP는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발행하고 온체인 인프라를 통해 유통한 뒤 토큰화 자산을 담보로 한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수직 통합형 구조를 목표로 한다. 규제 준수 체계를 시스템에 내재화한 기관급 인프라를 구축해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 특화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 운영사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미국 토큰증권 발행사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글로벌 웹3(Web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Kresus)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투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도 9.84%까지 확대해 3대 주주에 오르면서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기술적·전략적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업비트 시세·쟁글 리서치를 MTS 하나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과 함께 국내에서는 MTS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존 주식 투자 플랫폼에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추가해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MTS를 개편하고 디지털자산 시세 조회와 전문 투자정보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개편이다.
업비트와 연계해 한화투자증권 MTS에서 주요 가상자산의 실시간 시세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쟁글이 제공하는 전문 리서치 자료와 글로벌 시장 동향도 주식 투자정보와 같은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상자산 종목과 주식을 하나의 ‘관심종목’에 담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가 별도의 플랫폼을 오가지 않고 주식과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및 투자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 MTS 내 디지털자산 서비스와 투자 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서 먼저 플랫폼 구축…국내 제도화 맞춰 확장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사업을 기존 증권업과 연계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 간 경계가 점차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플랫폼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먼저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가 정비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부터 온체인 유통,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국내에서는 MTS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