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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돌아온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이후 더 강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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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5.07 09:03:19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서 출전
지난달 제90회 마스터스서 2연패 달성
이후 시그니처 대회 등 불참하고 긴 휴식
"앞으로 메이저 일정 기대돼"
퀘일 할로서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6승째를 달성한 뒤, 이전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지난해 11년간 이어졌던 메이저 무관을 끊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던 2025년 우승과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랜드슬램을 이루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내 커리어가 많이 남았고, 계속 플레이하며 경쟁하고 싶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은 지난 몇 년 동안 다시 메이저 우승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들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오는 15일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다음달 뉴욕에서 개최되는 US오픈, 7월 영국 잉글랜드에서 시작되는 디오픈 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메이저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의 일정이 정말 기대된다”며 “올해 오거스타에서 있었던 일을 겪고 난 뒤 오히려 이전 어느 때보다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초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그니처 대회인 RBC 헤리티지와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다.

그는 “열흘 정도 충분히 휴식을 즐겼고 이후에는 다시 연습장으로 돌아가 훈련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사진=AFPBBNews)
또 대부분의 시간을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보냈으며, 아내 에리카 스톨과 함께 뉴욕을 방문했고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를 위한 백악관 국빈 만석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처럼 고국인 북아일랜드로 돌아가 별도의 우승 축하 일정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부모가 이미 미국 현지에서 마스터스를 직접 관람했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들이 오랜 좌절 끝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해 마스터스는 일부러 현장을 찾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킬로이는 언론 인터뷰 일정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가족과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딸 포피의 테니스 수업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퀘일 할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5년과 2021년, 2024년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이 대회가 내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대회”라며 “2010년 이곳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정말 좋은 기억이 많은 장소가 됐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에서도 매킬로이는 +600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주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자인 캐머런 영(미국·+850)이 뒤를 이었다.

매킬로이는 긴 휴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코스 상태와 관련해 “지난해 대회와 비교하면 세팅과 조건이 조금 다르다”며 “날씨가 매우 건조해 그린이 단단하고 러프는 다소 짧다. 2024년 대회 당시와 더 비슷한 환경이다. 코스 상태는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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