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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중환자 신장 치료 '지속신대체요법' 진료 지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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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4.30 09:23:57

중환자 신장치료 표준화 이끈 보라매병원 신장내과의 혁신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신장내과가 중환자 신장치료 핵심인 지속신대체요법(CKRT) 진료지침 개발을 주도해 국내 표준을 확립했다. 이정환 교수가 총괄한 지침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고 대한의학회 공식 인준을 받았다.

지침은 치료 시작 시점, 용량, 방식 등 임상 요소를 포함하며, 중환자실 환경에 최적화된 근거 기반 기준을 제시해 치료 일관성과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지침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 근거생성 가이드라인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지난 3월 대한신장학회 SCIE 등재 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와 전해질고혈압연구회 학술지 Electrolytes & Blood Pressure에 게재됐다. 이어 2026년 4월 대한의학회의 임상진료지침 평가를 통과하며 공식 인준을 획득했다.

지속신대체요법은 급성신손상이 동반된 중환자에게 24시간 연속으로 시행되는 신대체요법으로,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생명을 지탱하는데 필수적인 치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부족해 의료기관과 진료 환경에 따라 치료에 차이가 존재해 왔다.

이번 지침은 이러한 임상 현장의 편차를 줄이고, 국내 중환자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근거 기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장내과, 소아신장, 중환자의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표표준화된 방법론을 바탕으로 근거 수준과 권고 등급을 체계적으로 도출했다.

지침에는 지속신대체요법의 시작 시점과 투석 용량, 치료 방식, 투석액 구성, 수분 제거, 항응고 요법 등 핵심 임상 요소가 포괄적으로 담겼다. 또한 소아 환자, 뇌손상 환자, 체외막산소요법(ECMO) 적용 환자 등 특수 상황에서의 적용 기준도 포함해 실제 중환자실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정환 교수는 “지속신대체요법은 중환자 치료에서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임상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이번 진료지침은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환경에 맞는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통해 치료의 일관성을 높이고,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발된 진료지침은 의료진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설명자료와 함께 대한신장학회 및 중환자신장학연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정보센터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지속신대체요법 진료의 표준화와 중환자 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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