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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급증'…한그릇 서비스시장 선점 나선 배달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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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09.10 1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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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 804만4308가구…전년대비 24.8% ↑
최소주문금액 없앤데 이어 입점 점주에 배달비 지원
"소액주문 수요 키워 장기적인 플랫폼 경쟁력 확보"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배달플랫폼업계가 한그릇 서비스(주문)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혼 등으로 혼자사는 1인 가구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플랫폼업계는 한그릇 서비스 최소주문금액을 없앤 데 이어 입점 점주에게 배달비까지 지원하며 소액주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AI생성)
(이미지=AI생성)


1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 수는 824만4308가구로 전년(804만5000가구)대비 24.8% 증가했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6.6%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배달플랫폼업계는 한그릇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앱업계는 최소주문금액을 없앤 데 이어 입점 점주에게 배달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액주문의 경우 건당 단가가 낮아 배달플랫폼업계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배달플랫폼업계는 한그릇 서비스 시장 선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주문과 관련해 9900원 이하 주문은 건당 800원, 9900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은 건당 500원을 입점 점주에게 지원한다. 특히 한그릇 주문 신규 등록 가게에 대해서는 등록 후 한 달간 9900원 이하 주문은 건당 2000원, 9900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 건당 1000원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 한그릇 서비스 주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 월평균 한그릇 서비스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서비스 초기(지난해 5월)에 참여한 점포의 주문 수가 일주일 만에 30%, 매출은 24% 늘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주문 수 상위 20% 점포의 경우 월평균 주문이 320건, 매출이 460만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한그릇 서비스 론칭 이후 지금까지 배달비 지원을 통해 이용 파트너의 부담 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도 최소주문 없는 메뉴 주문 건에 업주 배달비를 지원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배달비 참여 매장의 경우 기존 메뉴 가격에서 15% 이상 할인하고 1인분 식사가 가능한 대표 메뉴 최종 가격을 5800~1만2000원 사이로 설정해야 한다.

쿠팡이츠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고객이 해당 메뉴 포함해 최종 주문 금액 1만5000원 이하로 주문할 경우 배달비 일부를 환급해준다.

배달플랫폼업계는 한그릇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주문할 때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배달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소액주문은 건당 수익성이 낮아 배달플랫폼업계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영역이었다”며 “하지만 1인 세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비 지원 경쟁은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는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배달플랫폼업계가 당장 이윤보다 소액주문 수요 자체를 키워 장기적인 플랫폼 경쟁력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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