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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0년 만에 챔스 결승행…사카 결승골로 AT마드리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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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06 09:01:41

AT마드리드 4강전 1·2차전 합계 2-1 승리
프리미어리그 이어 유럽 정상까지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스널(잉글랜드)이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오른다.

아스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이겼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아스널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2-1로 이틀레티코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2005~06시즌 이후 20년 만이다. 20년 전 결승에선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는 아스널은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아스널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3~94시즌 유러피언 컵위너스컵이 유일하다. 유럽 컵위너스컵은 각국 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들이 진출해 겨룬 대회로, 이후 유로파리그에 통합되며 폐지됐다.

결승골은 부카요 사카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에게 막혀 흘러나왔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사카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이 골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트로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10분 뒤 사카의 골로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들어 강하게 반격했다. 후반 초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제친 뒤 가브리에우와 엉키며 넘어졌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이어 그리즈만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충돌한 장면에서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추가골 기회가 있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피에로 인카피에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했지만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이후 아스널은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의 응원 속에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다툼이 계속될 경우, 아스널은 5월 말 EPL 우승과 UCL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일정이다.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3~04시즌이다.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 또는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 중 한 팀이다. 두 팀의 4강 1차전에서는 PSG가 5-4로 앞섰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과 클럽 모두가 이런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놀라운 밤이었다”며 “팬들이 경기 전부터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줬고, 우리는 그 기준에 맞추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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