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에게 무상생리대 준다…원민경 장관, 시범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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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3.10 11:28:29

연령·소득 무관 사용토록
올해 시범사업 이후 내년부터 본사업
공공시설 중심으로 배치…농·어촌은 마을회관 이용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성평등가족부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생리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생리대 비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령과 소득 무관하게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생리대 드림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생리대 지원이 취약계층 청소년(만 9~24세) 대상으로 실시됐다면, 이제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사업이 이뤄진다. 성평등부는 해당 사업이 여성 건강권을 제고하고 물가 인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장관은 “지역별 인구규모와 사업현황을 고려해 지역 10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라며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주민센터, 복지관, 보건소, 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어촌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마을회관 등을 발굴해 생리대를 배치하고 필요 시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통과한 생리대 업체와 단가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올해 국비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역 유형별로 접근성을 분석해 내년 본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에게 “정부 최초로 공급하는 무상 생리대인 만큼 안전성 확보 및 업체선정계약 과정에 식약처 협조를 요청한다”며 “공공생리대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조하고, 학교 안에서도 생리대가 필요한 경우 보다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이) 여성 건강권과 월경권 관점에서 좋은 대안을 제시해줬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으로 보완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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