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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ESS 수입 금지 추진에…삼성SDI ‘탈중국 수혜’에 2%대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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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2.26 09:47:0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정부와 의회가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ESS 시장의 ‘탈중국’ 흐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반사이익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2.31%) 오른 4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장 초반 45만 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086520)(1.14%), 엘앤에프(066970)(0.48%) 등도 동반 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중국산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입 규제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에 따라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그레그 스튜브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중국산 ESS 수입을 금지하는 ‘유해한 적대적 재충전 및 발전 에너지 대응법(CHARGE)’을 발의했다.

법안은 중국 기업 또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감시 하에 있는 기업이 소유·라이선스한 기술로 제조된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한 ESS’의 미국 내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제정 후 60일 이내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수입 금지 집행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사실상 북미 ESS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의 중국산 ESS 배터리 수입 금지 법안 발의로 삼성SDI를 포함한 한국 셀 업체들의 미국산 ESS 수주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중국산 음극재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결이 3월에 예정돼 있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셀에 대한 음극재 병목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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