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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타격 내수 살리자", 광주 상가 탄핵기념 할인 행사

장영락 기자I 2025.04.07 18:19:58

광주 상가 상점 100여곳 참여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광주 북구 골목형 상점가 100여 곳이 10일부터 5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기념해 경제 안정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4일 강릉 한 카페에 붙은 탄핵 기념 할인 안내.
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양충호 광주 북구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연합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 10% 할인 행사를 제안했다. 행사는 12·3 비상계엄 이후 큰 타격을 받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골목형 상점가에 소속된 100여개 개별 점포가 참여한다. 참여 점포는 식당과 카페, 마트, 중개업소, 술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이 할인 업체에 방문하면 별도 청구 없이 할인가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참여 상점 정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상점가 SNS나 각 점포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일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이를 기념해 상점이나 상품 할인을 홍보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공주에서는 한 빵집이 파면 기념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공주알밤빵 무령로점에서는 이날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내용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전남 한 농원에서는 ‘파면 축하 이벤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방울토마토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강릉시 포남동 한 카페에서도 원두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전주 한 서점에선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주 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에 위치한 책방 토닥토닥은 탄핵 직후 가게 앞에 ‘윤석열 파면기념 책 구입시 8% 할인가로 판매합니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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