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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돌리고 UEFA 법적 압박…그래도 인판티노 재선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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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1 12: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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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 재선 지지 만장일치 철회
UEFA, 미 법원서 자료 확보 추진
아프리카·남미·오세아니아 지지세 여전히 건재
일부 반대파, 회장 낙선 대신 권한 축소 추진에 주력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향한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궁지에 몰려도 인판티노 회장의 재선 구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축구협회(FFF)가 재선 지지를 공식 철회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은 월드컵 상업권 매각 추진 과정에 관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UEFA는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FIFA 미국 자회사인 ‘FIFA Americas’와 ‘FWC2026 US’의 증거수집 절차 개입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AFPBBNews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AFPBBNews
UEFA는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과 창업자 조슈아 쿠슈너의 문서·증언을 확보해 인판티노 등을 스위스에서 형사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추진됐다가 무산된 월드컵 등 FIFA 대회 상업권 매각안이다.

FIFA는 UEFA의 움직임을 “비방전이자 근거를 찾기 위한 무차별적 증거수집”이라고 반박했다. 법원은 증거수집 허가와 자회사들의 개입 신청 모두 아직 판단하지 않았다. 이 사안으로 인판티노 등 FIFA 관계자가 기소된 것은 아니다.

프랑스는 지지 철회를 공식화했다. FFF는 지난 10일 집행위원회 만장일치로 인판티노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9일 지지를 표명한 지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입장을 뒤집었다.

FFF는 “월드컵 권리 등을 포함한 상업회사를 설립하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려던 계획이 충분한 정보 공개와 협의 없이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각안이 철회됐어도 FIFA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할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기 FIFA 회장 선거 판세는 여전히 인판티노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는 복수의 축구계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이 아프리카·남미·오세아니아와 다수 소규모 회원협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재선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뚜렷한 대항마도 아직 없다. 후보로 거론된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은 대변인을 통해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반대 진영 일부에서는 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주요 상업적 결정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2027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다.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11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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