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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9월부터 고구려 시대 유물이 든 상자를 지참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학교로 온 박물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로 온 박물관’은 초등학생들에게 지역 내 문화재인‘아차산 고구려 유적지’를 알리고 올바른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6일 토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 별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 날에는 구리시 문화관광해설사가 학교 교실로 직접 찾아가 고구려 관련 복제 유물을 전시하고 영상 자료와 토기편, 활동지 등을 활용해 사전 학습을 한 뒤 둘째날에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과 고구려대장간마을 견학을 진행한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토평초 학생은 “박물관에 가면 항상 진열장 안에 전시된 유물만 봤는데 밖으로 나온 유물은 태어나 처음으로 봤다”며 “1500년 전 고구려 토기 조각을 직접 만져보니 영광스러운 마음에 손도 씻지 못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