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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소실된 폐기물에 흙을 덮었으나 잔열이 있어 인근에 펌프차를 두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재발화를 막고자 3일 흙을 더 두껍게 쌓고 철제 구조물을 제거할 방침이다.
산림당국은 야간 돌풍으로 인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매립시설 인근 산림에 진화차를 배치했다.
불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0시 10분께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 1만1000㎡가 모두 타는 등 소방당국 추산 약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한때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으나 산림 0.25㏊(2500㎡)를 태우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일주일 동안 대원 총 918명과 장비 412대를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