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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항을 배제했고, 발행액의 최대 50%까지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설정했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이번 CB 발행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신탁업자로 참여한 총 14개 전문 자산운용사 펀드가 투자를 확정했다. 회사는 다수 펀드의 참여를 통해 제2공장 구축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했다는 평가다.
씨피시스템은 앞서 부산 기장군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고 제2공장 신설을 확정한 바 있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G-클린체인’과 로봇용 케이블체인 ‘로보웨이(RoboWay)’ 등의 생산을 확대해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국내외 반도체 생산설비 증설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 자동화 설비, 조선 등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케이블체인 수요가 확장되는 추세다. 씨피시스템은 제2공장을 거점으로 생산능력과 공급 대응력을 극대화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사업 확대 잠재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고려한 조건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한국과 중국을 중심의 주요 제조사 설비투자에 적기 대응하고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