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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존 망연계 솔루션에서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규 수요가 있어 매출이 늘고 있다. 한싹은 올 8월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스마트카드 인증 사업을 전개하던 아이씨티케이(ICTK)도 AI 보안 반도체 칩을 핵심 제품군으로 앞세웠다. ICTK는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 두 달 뒤인 5월1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18일 상장한 기업자원관리(ERP) 보안업체 인스피언도 AI를 자체 서비스에 탑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보안보다는 AI 시장의 성장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며 “AI 사업은 기본적으로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하는 만큼, 향후 시장성을 보고 R&D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AI 열풍에 수요가 늘자 상장을 추진 중인 업체들도 눈에 띈다. 스마트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우토크립트’는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내외부 보안과 전기차 관련 인프라 보안 등의 사업을 하는 곳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 충전소 플랫폼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보유한 ‘이지서티’, 해킹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스핀’ 등 업체도 IPO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