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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MS, 당화혈색소 측정기 알제리 진출

강경훈 기자I 2019.03.21 16:57:0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스위스 메디시스 인터내셔널과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사진)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3년간 총 994만 달러(약 112억 원)다.

이에 따라 GC녹십자MS는 메디시스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자체 영업망을 활용해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아프리카 알제리에 공급하게 된다. 메디시스 인터내셔널은 2008년 알제리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세웠고 현재 알제리 내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알제리가 최근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만큼 이번 계약이 향후 시장 선점 효과를 비롯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MS 대표는 “알제리가 유럽에 근접해 있는 만큼 향후 북아프리카와 유럽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 같은 사업다각화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과 결과 인쇄가지 전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져 측정값의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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