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동행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2TEU(40피트 컨테이너)당 평균 87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4.5% 상승한 것으로, 올해 2월 368만6000원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약 2.4배로 뛰었다. 중동행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욱 크다. 지난해 7월 대비 중동행 수출 운송비용은 123.2% 상승했다.
반면 중동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운송비는 급락했다. 7월 중동발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177만5000원으로 전월 720만1000원에서 75.4%나 떨어졌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중동에서 컨테이너를 들여오는 비용이 700만원을 웃돌았지만 7월에는 20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다만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수입 운송비는 여전히 33.3% 높은 수준이다. 6월 운송비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전월 대비 253% 가까이 증가한 이상치가 있었다”라며 “그 만큼 다시 운임이 떨어졌던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 운송비가 이처럼 수출입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컨테이너 운임이 단순히 운항 거리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선박의 운항 일정과 항로별 선복 공급, 컨테이너 수급, 물동량, 항만 사정 등에 따라 운송비가 달라진다. 관세청이 집계하는 운송비에는 기본 운임뿐 아니라 각종 할증료와 수수료도 포함된다.
|
7월 해상 수출 운송비는 미국 서부 855만9000원, 미국 동부 814만3000원, 유럽연합 568만원으로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유럽연합행은 한 달 새 36.4% 올라 주요 항로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해상 수입에서는 미국 서부와 동부, 중동, 일본의 운송비가 하락했다. 미국 동부행 수입 운송비는 173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17.4% 내렸고 일본도 113만9000원으로 16.1% 하락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의 흐름이 눈에 띈다. 중국발 해상 수입 운송비는 158만3000원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고, 베트남도 132만5000원으로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출에서도 중국행 운송비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7월 85만9000원까지 올랐다.
항공 수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7월 미국발 항공 수입 운송비는 화물 1㎏당 평균 4960원으로 전월보다 26.9% 떨어졌다. 중국은 3685원으로 0.9%, 일본은 2095원으로 12.4%, 베트남은 5677원으로 4.1% 각각 줄었다. 반면 유럽연합과 중동에서 항공편으로 들여오는 비용은 올랐다. 유럽연합은 ㎏당 6895원으로 전월보다 18.0% 상승했고, 중동도 7252원으로 2.4% 올랐다.
다만 항공 수입 운송비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주요 노선 대부분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18.4%, 유럽연합은 14.2%, 중동은 55.2%, 중국은 17.6%, 일본은 26.8%, 베트남은 25.9% 각각 상승했다.




![김민석 “청와대와 원팀”…강훈식과 포옹 [국회를 부탁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180071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