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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수협, 10월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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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5.09.18 14:59:44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 신설
50대 50 지분율로 총 600억 원 출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리온(271560)이 수협중앙회와 오는 10월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두 기관은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이같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리온이 18일 밝혔다.

오리온은 수협과 함께 각각 50%의 지분율로 총 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한다. 또 양사가 보유한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 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협은 마른김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원물을 신설되는 오리온수협에 공급하며,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한다. 또 오리온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 및 마케팅,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브랜드화 및 국내외 판매를 수행한다.

양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할 예정이다.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의 김 산업은 2024년 연간 약 1억 5000만 속의 김을 생산했고,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 4000억원(약 10억 달러)을 기록하여 K푸드 산업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의 수출품으로 꼽히고 있으나, 우리 수산업의 체계적인 미래 성장을 위해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에서도 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 김 ‘KGIM’ 명칭 세계화 및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하며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과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도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이번 수협과의 합작사업이 오리온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원물 위주의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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