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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오는 31일 핼러윈 축제를 개막한다. 올가을 주제는 ‘호러(공포)’이다. 11월 11일까지 73일간 에버랜드 전역은 극강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워진다. 그 주 무대가 바로 대규모 공포 도시 ‘블러드시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가 ‘시즌 1’이었다면, 올해는 ‘시즌 2’다.
◇시즌 2로 돌아온 ‘블러드시티’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가 그동안의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공포 체험공간이다. 그 역사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 난다.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 최고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였다.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라고 불리는 이유다.
올해는 지난해에 처음 선보인 블러드시티를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알파인 지역과 사파라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약 3만 평)의 거대한 부지에 ‘블러드시티’라는 좀비 도시가 들어섰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콘셉트로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생생하게 어우러지며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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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높였다. 콘셉트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이다. 우선,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난다.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해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 한복판에 들어온 듯 실감 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3만 평 대지에 좀비 곳곳 출몰
여기에 도시 곳곳에는 실감 나는 특수 분장으로 현실감을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 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먼저, 수십 명의 좀비가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공연을 열린다. 여기에 도시를 돌아다니며 입장객을 놀라게 하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2’도 내달 7일부터 매일 밤 펼쳐진다.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꾸몄다.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좀비 프리즌을 새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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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야간에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수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나온다. ‘호러 티익스프레스’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어트랙션 탑승과 함께 나타나는 좀비들은 파나소닉의 최신 영상 구현 기술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게 연출했다. 이외에도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하고,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 락’ 밴드가 매일 4∼5회씩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한 채 블러드시티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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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
무서운 공포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을 위해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먼저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 명의 핼러윈 캐릭터가 내달 7일부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 광장에서 ‘해피 핼러윈 파티’를 매일 펼친다. 또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10월에 진행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핼러윈 주문 외우기, 율동 따라하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고, 주어진 미션을 성공할 시 핼러윈 사탕도 선물 받을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코스모스, 천일홍, 핑크뮬리 등 분홍빛의 가을꽃 1000만 송이가 익살스러운 호박 및 조형물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 핼러윈 추억을 남길 포토스팟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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