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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등은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손님들에게 술값을 선불로 요구하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종업원들의 팁 명목으로 과도한 현금을 요구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잠든 손님의 카드를 가져가 인근 편의점 ATM 기기에서 14차례에 걸쳐 현금 1818만원을 인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이렇게 편취한 현금을 도박자금 및 생활비에 탕진했다.
또 업주 A 씨를 비롯한 종업원들은 이전에도 유사범행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한 손님들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과도한 술값을 청구하거나,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는 유사사례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