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에 따르면 슈퍼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출시 후 누적 판매 28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가운데 시장 안착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빙그레는 지난 한 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 강화, 신제품 출시 등에 집중해 성과를 얻었다.
먼저 슈퍼콘 영상 광고가 공개 후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어서는 등 단순 광고물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은 해당 광고 영상의 마케팅 효과가 슈퍼콘 주문량 증대로도 이어졌다는 것이 빙그레 설명이다. 실제 2019년 매출은 전해에 비해 80퍼센트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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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슈퍼콘이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과 다른 공법으로 개발한 것이 시장 공략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를 바탕으로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 등을 신제품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콘 과자도 직접 제조해 생산했다는 것이 빙그레 설명이다.
빙그레에 따르면 콘 과자 식감 유지를 위해 과자 내면을 초콜릿을 코팅하는 과정이 더해졌고, 이 과정을 이해 스프레이 신공정도 도입했다. 기존 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으로 콘 과자 바삭한 식감이 더욱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은 과자 비중이 20% 내외지만 슈퍼콘은 10% 이하다. 빙그레는 풍푸한 토핑 량에도 주목해 초콜릿, 땅콩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였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올해에는 새 모델과 협업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한 코미디언 유재석과 광고를 제작했다. 유재석은 이번 슈퍼콘 광고에서 ‘국민콘, 슈퍼콘’이라는 프레이즈를 포함한 트로트풍의 CM송을 공개했다.
빙그레는 새 CM 송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도 있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들은 케이블 노래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영탁이 참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앞으로도 소비자들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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