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맹추위 지속…전라서해안 오전까지 눈

한정선 기자I 2017.02.10 18:00:40
청계천의 고드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6도로 오늘보다 높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청주 -8도, 대전 -7도, 춘천 -12도, 강릉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제주 -1도, 대구 -6도, 부산 -5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춘천 2도, 강릉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4도, 대구 4도, 부산 6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가운데 충남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까지 내리면서 해상과 항공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 오전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50cm, 전라서해안 3~8cm, 충남서해안, 전라내륙, 산지 제외한 제주도 1~5cm, 충청내륙 1cm 내외겠다.

정월 대보름인 내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또 서울과 일부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오후까지 대부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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