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양주시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인근 지자체들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200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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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양주시의 강수현 시장은 직접 사업 계획을 설명하면서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추모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양주시는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에 국·도비 245억원 포함 총 20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례식장 6실과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공연장, 반려동물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 부지 내 산 자의 휴식 공간과 망 자를 위한 안식의 공간을 함께 조성하면서도 구역을 분리해 다른 사유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감정까지 고려한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에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6개 도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저수지 하단 스마트 IC 개설 △국고 보조금 확대 지원 △사전행정절차 간소화 △전담 인력 확보를 위한 기준 인력 증원 등을 건의하고 각 시의 국회의원과 시의회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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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 실무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사업비 분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투자 협약안을 논의했으며 사업비의 10%는 균등 분담하고 나머지 90%는 각 시의 인구비례로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건립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 조사 중이며 도시관리계획과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해 2026년 착공해 202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유치를 희망한 마을과 지역 주민들의 희생에 따른 충분한 보상은 물론 공동형장사시설이 양주 서부권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