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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허위 경력 기재와 법인카드 부정 사용 등의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는 허위 경력 기재, 관사 사용, 업무추진비 집행 등과 관련한 비위 의혹 10건이 지적됐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KISA 국정감사에서도 이 원장의 경력 기재 문제를 추궁하고 과기정통부에 해임 절차를 서두르라고 촉구한 바 있다.
KISA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임이사인 류재철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류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대응 등 주요 업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해임은 최근 금융권의 연쇄 해킹 사고로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사고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KISA는 관련 법령에 따라 후임 원장 선임 절차를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관련 대응 체계 강화 등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기관장 공석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후임 기관장 선임 절차도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임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이 원장은 “사익을 취하거나 부당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며 “불과 두 달 남짓 남은 임기를 단축하면서까지 해임해야 했는지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의 책임은 엄격해야 하지만, 제재 또한 잘못의 정도에 비례해야 한다”며 필요한 절차를 통해 해임의 적정성을 확인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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