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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세훈 시장은 “스마트도시의 성공은 도시정부의 비전과 리더십에 달려있다”며 “세계도시들이 도시 차원에서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해 도시차원에서 연대하고 협력할 때 더 큰 변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어스 포럼은 파이살 빈 압둘라지즈 빈 아이야프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시장, 매튜 헤일 LA(미국) 부시장이 각 도시의 스마트 정책과 사례를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참석 도시의 시장단들이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이살 리야드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작은 도시 리야드가 세계 경제 10위 대국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디지털 기술은 개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도시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선 디지털기술은 물론 이에 필요한 환경, 사람중심 정책 등이 충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집단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이무나 쿠알라룸푸르 시장은 “모든 시민이 스마트기술을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의 자원을 활용한 인간중심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어떤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시민이 스마트기술에 접근하고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튜 헤일 LA부시장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LA시의 협력과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매튜 부시장은 “디지털 격차는 취약계층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비용문제를 비롯해 프라이버시,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문해력) 등이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역사회, NGO 등과 협력해 광대역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