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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4일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 공유 대학 기본계획’ 발표했다. 이는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신기술 분야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가 선정한 신기술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차세대(시스템·지능형)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8개 분야다.
교육부는 8개 신기술 분야별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올해 832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2026년까지 6년간이다.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협업체계를 만들어 인재양성에 나서겠다는 것.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은 교수·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토록 했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신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준별 학위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개발 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일반에도 관련 강의를 공개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에 해당 교육과정을 탑재, 대학생들과 일반인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신기술 분야별로 공유 가능한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 학생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신기술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26일 사업 공고와 선정평가를 거쳐 4월 중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개별 컨소시엄에는 4~7개 대학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혁신 공유 대학 사업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