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모든 관객 및 직·단원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인 안무가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한 작품으로 2017년 초연했다. 초연 당시 원작 소설의 방대한 이야기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드라마의 극적인 흐름을 무대 위에 잘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2020시즌 첫 정기공연으로 예정했던 ‘백조의 호수’(3월 20~22일)와 ‘호이 랑’(3월 27~29일)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안나 카레니나’까지 취소돼 올해 국립발레단의 첫 공연은 오는 6월 개막 예정인 ‘해적’이 될 전망이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공연계 전체가 침체되는 상황이 당장은 아쉬운 현실일 수 있으나 이 같은 결정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많은 예술단체들이 힘을 합하고 있다”며 “국립발레단 또한 하루 빨리 감염의 확산이 종식되길 기원하며 모든 국민이 평범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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