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이 비용 절감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마텔의 주가는 2.31% 상승한 19.2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마텔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9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31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억2000만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6억5000만원을 밑돌았다.
마텔은 지난해 영화 ‘바비’의 흥행에 힘입어 바비 관련 매출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바비 인형과 장난감 전체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텔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중국 공장 폐쇄 계획을 비롯해 연간 최대 2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텔은 그러나 탄탄한 대차대조표로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논 크레이즈 마텔 최고경영자(CEO)는 “장난감 전략에 대한 실행은 강력했으며 영화, TV, 디지털 및 출판 전반에 걸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