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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송도에 바이오 인력 양성 기관 설립

강경훈 기자I 2016.09.29 16:19:08

2020년까지 240억원 투자 예정
국내 바이오 산업 성장 적극 협력할 것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GE헬스케어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아시아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를 설립한다.

다음달 문을 여는 아태 패스트 트랙 센터는 2232.6㎡ 규모로 세워지며 한국 및 아태지역(일본, 오세아니아)의 바이오 산업 성장을 위한 전문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 및 바이오 프로세스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GE헬스케어는 초기 2년 동안 8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점차 늘려 2020년까지 24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GE가 한국에 트레이닝 센터를 세우기로 한 배경에는 눈부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있었다. 지난 5년간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매년 9%씩 늘었고 정부도 2020년까지 제약분야에서 23조원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송도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생산된 의약품의 수출이 쉬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제약사들의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GE헬스케어는 PET, MRI 같은 진단영상장비 분야가 정체되면서 세포 배양, 단백질 여과 및 분리, 진단의약품 등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를 강화해 비아코어(Biacore), 하이클론(Hyclone), 엑셀러렉스(Xcellerex) 같은 유망한 기업을 M&A하기도 했다.

키어란 머피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한국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며 “혁신적 바이오 프로세싱 기술 및 GE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의 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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