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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맵의 대표 기능은 바로 ‘실시간 위치기반 저상버스 예약’이다. 이용자가 앱에서 버스 정보 검색 후 노선과 승·하차 정류소를 예약하면 해당 버스가 이용자 대기 정류소 50m범위 내 도착 시 예약정보가 버스기사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예약정보를 받은 버스 기사는 리프트 이용 준비와 승객 안내방송 등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시에는 버스가 예약자 30m 반경에 접어들었을 때 기사에게 정보를 전송했지만,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의 경우 정류소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이동시간 등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본 서비스에선 예약정보 전송 범위를 정류소 50m로 넓혔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 이용자가 대부분인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영유아를 동반한 유모차 이용자 등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대시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서울동행맵 한 곳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도 있다. 시범기간 제공하던 ‘장애인콜택시’에 ‘엄마아빠택시’와 시각장애인 이동 지원 ‘장애인 복지콜’까지 추가로 연계했다.
시는 시범 운영 후 디자인도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시각약자, 색약자도 이용하기 편하도록 글씨 크기와 굵기, 색상 등을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고 화면낭독기(스크린리더) 기능도 추가해 지도·경로 검색 시 편의성을 높였다.
장애인·일반인으로 구분했던 용어도 장애인·비장애인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노약자·임산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에게 단차, 경사, 보도폭이 좁은 길이 아닌 평지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도 해준다. 장애인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행맵은 시민의 이동과 동행하는 대표적인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라며 “서울동행맵의 기능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로 서울시민 일상 속 나침반이자 이동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