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약업체 화이자(PFE)가 유전자 치료법에 대한 최종 단계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13일(현지시간) 경쟁사 사렙타 테라퓨틱스(SRPT)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사렙타의 주가는 3.7% 상승한 124.43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1.41% 하락한 27.2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뒤센 근이영양증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이 3상 시험에서 4~7세 소년의 운동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주요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뒤센 근이영양증은 근육 퇴하를 유발하는 유전 질환으로 주로 유아기 남아에게서 나타난다.
사렙타는 지난해 뒤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4~5세 어린이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즈(Elevidys)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받았다. FDA는 엘레비디즈에 대한 완전 승인을 오는 21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