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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월세 또 올라…가장 비싼 ‘74만원’ 지역 어디

이배운 기자I 2025.02.11 14:47:29

평균 월세 60만9000원…전년比 6.1%↑
평균 관리비 7만8000원…전년比 8.1%↑
"8월이후 지속 상승…월세 강세, 대학가 영향"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와 관리비가 1년전과 비교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 상승률 1위는 성균관대 인근, 관리비 상승률 1위는 이화여대 인근으로 집계됐다.
다방이 분석한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및 관리비 (그래픽=다방)
1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1월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 9000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관리비는 7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월세 57만 4000원, 평균 관리비 7만 2000원 대비 각각 6.1%, 8.1% 오른 수치다.

평균 월세 상승률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은 지난해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 5000원으로 33% 급등했다. 1년 만에 평균 월세가 15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이어 중앙대 인근 지역이 48만원에서 52만 7000원으로 9.8%, 연세대 인근 지역은 60만원에서 64만 3000원으로 7.2% 올랐다. 한국외대 인근 지역도 59만원에서 63만 1000원으로 6.9%, 고려대 인근 지역은 57만원에서 60만 4000원으로 6% 올랐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지난해 1월 9만원에서 올해 1월 10만 5000원으로 16.7% 뛰었다. 이어 고려대 인근 지역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3%, 경희대 인근 지역과 한국외대 인근 지역이 각각 7만원에서 7만 8000원으로 11.4% 올랐다.

같은 기간 연세대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는 7만원에서 7만 6000원으로 8.6%, 서울대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8만 5000원으로 6.3%, 중앙대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5%, 한양대 인근 지역은 7만원에서 7만 3000원으로 4.3% 올랐다. 성균관대 인근 지역은 6만원에서 5만 9000원으로 평균 관리비가 유일하게 1.7% 하락했다.

절대적인 액수 면에선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74만 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세대 64만 3000원 △서강대 64만 2000원 △한국외대 63만 1000원 △성균관대 62만5000원 △경희대 62만 2000원 등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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