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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AIA 주관으로 지난 8일 강원도 영월드론시범지역에서 열린 이번 본선대회에 15개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부산대 PNUAV팀이 정규부문 최우수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아쉽게도 드론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 팀이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 정규부문 대상팀은 선정하지 않고, 상금은 차기 대회로 이월하기로 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신산업인 무인기 분야의 젊은 인재 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해 열리고 있다. 직접 제작한 무인기로 고난이도 임무 수행을 완수하는 대회다.
초급부문에서는 비행금지구역을 회피 후 정해진 지점에 화물(150g)을 배달하는 임무를 정확하게 수행한 멀티코사팀(KOSA)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광운대 Robit Drone팀에게 돌아갔다. 멀티코사팀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참여중인 대학교 연합팀이다.
대회 기술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진수 한양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6개월간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난이도의 미션 완수를 위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개발해 기대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며 “학생들의 기술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
대회 주관기관인 항공우주협회는 주최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다음 대회에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미션으로 조정하고, 향후 국제대회로의 격상을 위한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무인기 분야의 젊은 인력 양성과 저변확대 및 기술개발에 초석이 되는 대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열리는 제17회 대회도 올해와 동일하게 1, 2차 기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해 2019년 9월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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