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최근 5년간 부작용이 가장 많이 보고된 약은 하나제약의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상위 100위 품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말 기준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제품은 하나제약의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로 2만41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외에도 유한양행의 트리돌50㎎이 1만9882건, 유한짓100㎎이 4812건, 유한피라진아미드정이 4578건, 마이암부톨제피가 3912건, 소론도 3834건, 트리돌100㎎이 3280건의 부작용이 보고되는 등 유한양행이 부작용 보고 상위 100개 중 품목 수가 7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바이엘과 한국얀센이 6개, JW중외제약, 제일약품, 하나제약, CJ헬스케어, 먼디파마 등이 4개, 일동제약, 사노피아벤티스, 박스터, 대한약품, 브라코이미징, 보령제약이 3개씩 포함됐다.
김상훈 의원은 “식약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 의약품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 없이 이상사례 의심약물로 보고된 것이긴 하겠지만, 보고사례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작용 보고건수는 적지만 실제로 부작용은 있는 품목들이 누락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사회적 이슈나 보고건수 빈도가 높은 위주로만 살펴보지 말고 늘어나는 부작용 보고건수를 보다 충실히 검토할 인력과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