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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브랜드별로는 롤렉스 중고가 지수가 지난 한 해 동안 5.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필립 파텍 중고가는 4%, 오데마 피게 중고가는 약 7.55%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2023년이나 2022년의 하락세와 비교하면 지난해 가격 하락은 완만했지만 블룸버그 서브다이얼시계지수는 2년 동안 약 13% 급락했다.
명품 시계 중고 시장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기간 동안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장됐다가 경제 성장 둔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지난 2022년 4월부터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시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명품 시장 전반이 정체된 모양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개인 명품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큰손’ 중국 소비자들이 성장 둔화로 지갑을 닫고 있고 서구 소비자들도 높아진 금리 수준과 얼어붙은 노동 시장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루이비통과 샤넬,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8%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