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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아무런 물적 증거도 없이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해서 불시에 군사작전 하듯이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 자택까지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비정상적이고 저의를 가진 기획수사에 불과하다”며 “언론에 재갈을 물린데 이어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 하더니 이제는 명백한 증거 하나도 없이 야당 의원을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야당에 칼날을 휘둘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회피하겠다는 공안 검사식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검찰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부메랑이 이렇게 돌아오는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결국 사필귀정에 따라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이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지역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0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