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2일부터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인솔 아래 전북 진안군과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등에서 1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 농업시설물 잔해와 토사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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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은 한우 402마리, 돼지 6065마리 등 183만1000마리가 폐사했으며 농업인 사망 사고도 6건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식품부 소속기관은 각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이달말까지 650여명의 직원이 41개 지역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농식품부 산하기관 임직원 600여명도 피해가 심한 42개 지역에서 토사 정리, 배수로 정비, 낙과 피해정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소독제 사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5월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일손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노지 양파 수확과 복숭아·사과 적과(솎아내기) 등 작업을 지원했다.
13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주·천안·철원·안성 등 7개 시·군과 지난 주말 피해가 컸던 섬진강 수계지역 대상으로 긴급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수리봉사에는 6개 업체가 참여해 업체별로 기사 1~2명과 차량 1대를 1개 반으로 편성했다. 지원반은 피해 농기계 무상 점검과 소액 부품 무료 교체를 시리하고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인근 정비공장·생산업체로 이동해 수리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도 농업분야 피해복구 지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민간도 자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폭우와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 농업인이 생업으로 조속히 복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