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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손맛’ 품는 롯데웰푸드…“백년가게 세계화·밀키트화 지원”(종합)

김세연 기자I 2025.03.20 16:22:53

소진공·롯데웰푸드·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 상생협약 체결
롯데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과 백년가게 음식 콜라보
“소상공인의 글로벌화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업력 30년 이상의 우수 소상공인 대표 브랜드 ‘백년가게’ 음식을 가정에도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웰푸드(280360)가 백년소상공인 브랜드화 및 판로지원에 나서면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왼쪽) 이사장이 20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백년소상공인 브랜드화 및 판로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앞두고 롯데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 제품 등이 전시된 제품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백년소상공인 브랜드화 및 판로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롯데웰푸드,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연합회)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백년가게 음식과 롯데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접목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백년소상공인 총 2288개사(백년가게 1357개사, 백년소공인 931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소상공인의 혁신적 아이템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대기업과 협업으로 세계 시장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롯데웰푸드와의 협업으로 이 계획을 현실화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에 건강함의 가치를 강조한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선보였다. 간편식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런 목표가 소상공인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중기부 정책과 지향점이 맞닿아 이번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소진공과 롯데웰푸드, 연합회는 30년 이상 이어온 백년가게의 전통 레시피와 롯데웰푸드의 제품 연구개발(R&D) 및 대량생산 시스템을 접목해 즉석식품과 밀키트를 개발한다. 이후 롯데웰푸드의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국내 및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제품에 롯데웰푸드 기업명 대신 ‘식사이론’과 ‘백년가게’를 접목한 브랜드명과 백년가게 이름을 노출해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상생협약에는 △백년소상공인 공동브랜드 상품개발 △국내외 유통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위한 식자재 공동납품 지원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이 반영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좋은 제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 성장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우리나라 식품 대기업이자 전 세계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백년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음식이 제품화 되고 세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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