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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백년소상공인 총 2288개사(백년가게 1357개사, 백년소공인 931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소상공인의 혁신적 아이템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대기업과 협업으로 세계 시장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롯데웰푸드와의 협업으로 이 계획을 현실화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에 건강함의 가치를 강조한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선보였다. 간편식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런 목표가 소상공인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중기부 정책과 지향점이 맞닿아 이번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소진공과 롯데웰푸드, 연합회는 30년 이상 이어온 백년가게의 전통 레시피와 롯데웰푸드의 제품 연구개발(R&D) 및 대량생산 시스템을 접목해 즉석식품과 밀키트를 개발한다. 이후 롯데웰푸드의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국내 및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제품에 롯데웰푸드 기업명 대신 ‘식사이론’과 ‘백년가게’를 접목한 브랜드명과 백년가게 이름을 노출해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좋은 제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 성장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우리나라 식품 대기업이자 전 세계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백년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음식이 제품화 되고 세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